[뉴스핌=이광수 기자] 이번주(17일~21일) 국내 증권사 5곳은 주간 추천주로 13개 종목을 제시했다.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 규제 완화,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금융·증권·보험주들이 동시에 추천을 받은 것이 눈에 띈다.
이 중 하나금융지주는 유안타증권과 KB증권 두 곳에서 추천을 받았다. 유안타증권은 하나금융지주를 추천하며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은 1조600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1% 수준"이라며 "올해도 18.9%의 이익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핵심이익이 성장했다"며 "지난 2015년 대규모 희망퇴직 단행 이후 판매관리비 절감효과 등으로 실적개선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역시 "순이자마진과 판매관리비 등 주요 이익결정 변수가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말 기준 주가순자산배율(PBR) 0.5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진단했다.
하나금융투자는 JB금융지주를 추천했다. 하나금투는 JB금융에 대해 "대출성장세가 높고 순이익마진(NIM)이 상승세로 전환됐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7.19%로 올해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업은행을 추천했다. 신한금투는 기업은행에 대해 "올해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303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자본이익률(ROE) 7.6%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4배로 다른 상장 은행과 비교해 과도한 저평가 구간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증권주 중에서는 메리츠종금증권이 러브콜을 받았다. KB증권은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해 "상대적으로 수익성 높은 기업금융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업종 내 최고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 14.3%을 기록할 것"이라며 "위탁매매 수수료 증가와 메리츠캐피탈 지분 취득으로 연결기준 순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보험주로는 동부화재가 추천됐다. SK증권은 동부화재에 대해 "주요 손보사 중 가장 높은 손해율 개선폭과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주가 상승여력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