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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도시바메모리 의결권 포기" - 지지통신

기사등록 : 2017-07-1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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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홍규 기자] 도시바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한미일 연합'에 참여한 SK하이닉스가 그동안 요구해 온 의결권 취득을 포기했다고 16일 일본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측이 의결권 취득을 포기하고 한미일 연합에 자금을 융자하는 방식으로 도시바 반도체 부문 인수에 참가하는 방안을 수용하겠다는 점을 관계자에 전달했다.

도시바는 지난 21일 도시바메모리 매각 우선협상자로 한국의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한미일 연합을 선정했다. 한미일 연합은 일본 민관펀드인 산업혁신기구(INCJ)를 주축으로 국책 은행인 일본정책투자은행과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 한국의 SK하이닉스 등이 포함됐다. 이 연합은 도시바가 요구하는 2조 엔(약 20조5618억 원)의 인수 금액을 제시했다.

하지만 SK 하이닉스가 의결권을 요청해 갈등이 발생했고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도시바에게 매각 중단 소송을 걸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다.

시가 토시유키 INCJ 회장 및 최고경영자(CEO)는 INCJ가 주도하는 국제적 컨소시엄에 제안된 인수 프레임워크(틀)에 변경이 생기면 도시바메모리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지통신에 말했다.

시가 토시유키 회장은 INCJ가 참여 승인을 얻었을 때 SK하이닉스의 의결권은 컨소시엄의 프레임워크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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