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인허가 과정에 문제를 살펴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후보는 17일 국회에서 진행된 청문회에서 케이뱅크 인허가 과정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상세한 내용은 어제 처음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로서 금융위 직원이 결론을 내놓고 특혜를 주기 위해서 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면서도 “앞으로 금융위 위원장을 맡게 되면 잘 살펴보고 잘못된 점이 있다면 조치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은행법과 관련 케이뱅크의 최대주주인 우리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 14%로 은행 평균치인 14.8%에 미치지 못해 자격이 되지 않았음에도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금융위에 진상 조사를 해야된다고 본다. 필요하면 검찰 조사도 해야할 것”이라며 “최 후보자께서 아직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을 테니 면밀히 조사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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