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프랑스은행 BNP파리바와 일부 자회사들에게 2억4600만달러(약 2775억원)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연방준비제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사회는 벌금 부과 배경으로 이들의 "외환시장에서의 안전하지 못하고 불건전한 관행"을 지적했다. 이사회는 전자채팅방(electronic chat rooms)을 이용해 상대방과 거래 포지션을 모의한 외환 거래 담당자들에 대한 은행의 감독과 통제력이 충분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BNP파리바는 성명에서 "그룹의 높은 기준을 명백히 위반한 과거의 불법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월 BNP파리바의 외환 거래 담당자인 제이슨 카츠가 외환 시세를 조작했다고 발표하고, 그를 금융 업계에 종사하지 못하도록 영구 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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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