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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 건설 경기 대선 이후 최저

기사등록 : 2017-07-1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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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이번 달 미국의 주택 건설 경기가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한 주택 건설 현장<사진=블룸버그통신>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8일(현지시간) 7월 주택시장지수가 6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미국에서 대선이 치러진 11월 이후 최저치로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 67을 밑도는 수치다. 6월 수치는 67에서 66으로 하향 수정됐다.

주택시장지수가 50을 넘으면 주택 건설업자 대부분이 경기를 좋게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랜저 맥도널드 NAHB 회장은 성명에서 "회원들은 특히 고무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을 우려한다고 밝혔다"면서 "소비자들의 신규 주택에 대한 관심이 탄탄한 가운데도 주택 구입 여력을 해친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주택 건설업자들은 지난해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후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로 주택건설업 경기가 호황을 맞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후 트럼프 정부의 규제 완화 추진력이 떨어지고 원자재 가격 상승세는 지속하면서 주택 건설업자들의 체감 경기도 후퇴했다. 전문가들은 건설업자들이 공급 측면의 비용 상승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시장지수의 하위 항목을 보면 현재 판매여건 지수는 2포인트 하락한 70을 기록했고 향후 6개월간 판매기대지수도 2포인트 떨어진 73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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