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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보호무역주의, 세계 성장률 지지할 것"

기사등록 : 2017-07-2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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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광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가 역설적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지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달러화가 약세가 미국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시켜 원자재 가격 상승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김문일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트럼프 보호무역주의와 연준의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에 따라 주요 통화대비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미국 보호무역주의와 주요 통화대비 달러화 약세는 기업 경쟁력을 부추키며 미국의 수출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보호 무역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쓸 수 있는 방법 중 부작용이 작으며 효과가 큰 것은 환율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G20 정상회담에서도 미국은 대미 흑자가 큰 국가들을 대상으로 압박에 나섰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미국 무역수지 적자가 축소될 것인데, 이는 미국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제조업 지표 호조는 미국 소비 증가로 이어지며 수요 개선은 원자재 가격 상승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반등은 가격 효과를 부각시키며 글로벌 경기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며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3%대 초중반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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