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를 찾아 복구 작업을 돕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대통령 부인이 수해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을 직접 도운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21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 지역을 찾아 복구 작업을 함께 하며 주민을 위로하고 자원봉사자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청와대 제공> |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약 4시간 동안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암2리 청석골 마을에서 비에 젖은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빨래를 하는 등 힘을 보탰다. 하천 지역에 위치한 청석골 마을은 20 가구 중 12 가구가 침수되고 농경지 일부가 유실되는 등 피해를 컸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 지역을 찾아 주민들과 복구 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
김 여사는 피해 가구의 복구를 돕느라 자신의 집 침수를 막지 못한 한 주민의 집을 찾아 "예상치 못한 위기 속에서도 남을 먼저 생각하고 양보하는 마음에 감동 받았다"며고 위로했다. 수해 복구작업을 하는 다른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수박과 음료를 나눠주면서 감사함을 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21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 지역을 찾아 복구 작업을 돕는 군 장병들과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인 육영수 여사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구호물품을 전달한 적은 있었지만 수해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복구 작업을 한 적은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21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 지역을 찾아 주민들의 빨래 등을 도우며 복구 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