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코스닥 상장기업 감마누가 국내 면세점 외국인 매출액 증가에 따라 에스엠브이의 인바운드 플랫폼(IP)을 통한 구매액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24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면세점 외국인 매출은 6억8857만달러로 전년 동월(6억2456만달러)보다 증가했다. 이는 지난 5월 6억5590만달러보다도 늘어난 수치다.
신규 면세점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점, 입점 매장의 증가로 큰손 개별관광객의 활동이 활발해진 점 등이 중국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우려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한화, 두산 등의 면세점의 매출은 영업 개시 후 증가 추세다.
에스엠브이 관계자는 “면세점 외국인 매출액은 지난 4월 5억9015만달러 기록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은 줄어들지만 그만큼 여유로워진 쇼핑 환경, 구매 개수 무제한 등으로 객단가가 급증한 점이 매출 증가 요인”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달 에스엠브이의 IP를 통한 구매액이 약 2000억원을 기록했고 사드 우려 완화시 구매액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에스엠브이의 외국인 구매 시장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감마누는 지난 6월 12일 최대주주 김상기 대표가 더블유에스디홀딩스와 특수관계인 에스엠브이 외 37명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