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지현 기자]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실태조사를 받은 제너시스BBQ가 새로운 기업정책 확립에 나선다. 가맹점 갑질 등 프랜차이즈 관련 논란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잘못된 갑질문화가 지적받자, 본사측 사업구조를 바꿔 이미지 쇄신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제너시스BBQ> |
25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는 27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 BBQ종로관철점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제너시스BBQ는 이 자리에서 공정 프랜차이즈 문화 확립을 위한 신규 정책을 발표한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최근 공정위와 정부를 통해 지적받고 제안된 부분을 중심으로 새로운 프랜차이즈 문화 확립과 시스템 정책을 창출했다"며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너시스BBQ는 해당 내용에 대해선 간담회 당일까지 함구할 방침이다. 하지만 공정위가 가맹점과의 불고정거래에 대한 BBQ현장조사를 실시한 직후 신규 정책을 발표한다는 점에서 그동안 '갑질' 논란이 일었던 가맹사업법 변화에 촛점이 맞춰질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16일 현장조사를 실시, BBQ가 광고비 분담 명목으로 판매 수익의 일정 부분을 거둬가기로 한 과정에서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가 없는지 살펴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당 내용은 김태천 제너시스 대표(부회장) 주도로 약 20분간 진행된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최근 프랜차이즈업계는 여러 이슈로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데 부족함이 있었다"며 "(새로 제시할 정책들은)앞으로 공정위 제안을 수용하고 소비자 요구에 따른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가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