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호텔신라의 실적 호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7000원에서 1만1000원(16.4%) 오른 7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호텔신라의 2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8997억원, 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7.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32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면세점, 호텔, 생활레저 등 전 사업부 실적이 추정치를 모두 넘어섰다.
26일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엔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이 예상을 넘어설 수 있었다"면서 "중국인 입국자가 60% 가까이 줄어들면서 면세점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알선수수료가 더 빠르게 떨어지면서 예상 이상의 실적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보다 16% 늘어난 442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3분기 호텔 성수기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면서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5% 줄어든 71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