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광연 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오는 8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콘텐츠 축제 ‘코믹콘 서울 2017’에 참가한다. 자사의 게임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 재산권)를 활용한 콘텐츠 서비스 ‘NC COMIX(이하 엔씨코믹스)’로 대중과의 만남을 준비중이다. 게임IP 사업을 다각화해 게임을 문화 콘텐츠를 발전시키겠다는 의도다.
26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엔씨코믹스는 지난 2016년 9월 다양한 게임 IP를 활용해 만든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로 시작됐다. ‘엠엑스엠(MXM)’, ‘블레이드 & 소울’, ‘아이온’ 등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의 세계관과 캐릭터들의 이야기들을 웹툰, 웹소설, 애니메이션의 형태로 제작했다. 이렇게 연재된 콘텐츠의 수가 총 34편에 이른다.
함께 작업을 진행한 작가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양말 도깨비’의 만물상 작가,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 ‘덴마’의 양영순 작가 등 국내 웹툰계를 주름 잡고 있는 유명 작가들이 엔씨 게임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인기 작가들과 함께 협업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만큼 엔씨 게임이 가진 스토리의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흥미롭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엔씨소프트의 IP 확장 행보는 국내에 한정되지 않는다. 엔씨코믹스를 북미,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지역에도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씨코믹스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국내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지 않은 해외 지역에서도 엔씨소프트를 알리는 훌륭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코믹콘 서울 2017’에 엔씨코믹스가 정식으로 참가하면서 엔씨소프트의 상상력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데스나이트 VR. <사진-엔씨소프트> |
먼저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데스나이트 VR코믹’이 공개된다. 데스나이트는 엔씨소프트가 20년 째 서비스 중인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에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다. 코믹콘 기간 엔씨코믹스의 VR 존을 방문하면 데스나이트의 숨겨진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엔씨코믹스의 웹툰, ‘엄마, 나 그리고 꼬미’ 속 ‘아라미’의 방도 재현된다. 아라미는 MXM에 등장하는 캐릭터이다. 관람객들은 웹툰 속 공간을 실제로 체험하고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게임은 이제 하나의 문화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영화나 드라마 등 여타의 문화 콘텐츠에 뒤지지 않을, 오히려 압도하는 많은 성과를 국내외에서 거둬 들이고 있다”며 “게임의 생명력은 탄탄한 세계관과 스토리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엔씨소프트가 만들어가고 있는 IP 콘텐츠를 코믹콘에서 대중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