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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위원장 “카카오뱅크, 변화의 시금석 될 것”

기사등록 : 2017-07-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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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적 금융에 각별한 신경 써달라 당부

[뉴스핌=강필성 기자] “7년 전 출연한 카카오톡 메신저가 사람간의 소통방식을 송두리 째 바꿨습니다. 마찬가지로 카카오뱅크는 금융서비스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영업을 개시한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에 건넨 축사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금융업이 새로운 고부가 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최 위원장은 이날 카카오뱅크 론칭행사에 참석해 “핀테크와 같은 혁신적 금융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금융업과 연관 산업에도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거대한 변화를 이끄는 주체는 은행・보험사와 같은 대형 금융회사가 아니라 ‘작지만 빠른’ 새로운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며 “금융시장에 경쟁과 혁신을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혁신 플레이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최 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강조해온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최 위원장은 “금리의 단층현상으로 소외된 계층을 ‘포용’하기 위한 중금리 대출 시장도 한층 두터워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카오뱅크는 3년간 약 1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총 1800명 수준의 신규 일자리 창출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연령・장애 등에 구애받지 않고 더 많은 수요자가 보다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 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 정부도 창의와 혁신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픈하는 카카오뱅크는 국내 두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합리적 금리와 수수료 절감 등을 골자로 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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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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