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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월 내구재 주문 6.5% 증가…항공기 수주 덕

기사등록 : 2017-07-2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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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 4~5월 감소세를 보였던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지난달 내구재 수주는 변동성이 큰 민간 항공기 수주가 급증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조립하고 있다.<사진=블룸버그>

미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6월 내구재 주문이 한 달 전보다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내구재는 3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자재나 설비를 의미하는 것으로 기업들의 설비 투자를 보여준다.

그러나 6월 내구재 수주는 월간 변동성이 큰 민간 항공기 수주가 131.2% 급증하면서 증가했다. 미국 항공기 제작사 보잉은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 6월 184건의 항공기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13건에 그친 5월보다 크게 늘어난 수주량이다.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0.2% 증가에 그쳤다.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핵심 자본재) 주문은 6월 중 0.1% 감소하면서 기업들의 투자 지출 둔화를 나타냈다. 핵심 자본재 출하는 6월 중 0.2% 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상무부는 별도의 보고서에서 6월 상품수지 적자가 639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3.7%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도매 재고는 소매 재고는 각각 0.6%씩 증가한 5975억 달러, 6211억 달러였다.

내일(28일)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를 발표한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지난 2분기 2.6%의 성장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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