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대신증권은 LG전자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8일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2분기 실적이 스마트폰 부문의 적자 확대와 G6 판매 둔화 및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이후 4분기까지도 적자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2017년 하반기, 2018년 MC(스마트폰) 부문의 흑자전환 전망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V30 프리미엄 모델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애플 아이폰8 대비 낮은 브랜드 및 고객의 충성도를 감안하면 판매 증가를 예상하기에 힘들다"고 분석했다.
내년 스마트폰 시장은 하드웨어 변화보다 마케팅 비용 증가로 판매량 유지(증가)가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스마트폰 사업의 전략 변화(스마트폰 판매 증가보다 자동차 및 가전, TV와 연관된 플랫폼 중심으로 매출 전환이 장기적으로 사업 불확실성 줄일 전망)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역시 '시장수익률'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