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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유통업체 매출 7.2% ↑, 온라인이 오프라인의 3배

기사등록 : 2017-07-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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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유통업체 매출 6% 증가…온라인 매출, 오프라인의 4배 넘어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6월 온·오프라인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부문이 10%대 증가율을 보이며 유통업계 매출을 이끌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7년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 4.2%증가, 온라인 13.6% 증가해 전체적으로 7.2% 증가했다.(아래표 참고)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성장은 소·계란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인상과 식품 전반에 대한 수요 증가가 원인이 됐다. 또 온라인 부분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한 식품부문과 패션·의류부문의 매출이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오프라인은 편의점(10.9%)을 중심으로 SSM(3.0%), 대형마트(2.3%), 백화점(1.3%) 등 모든 무분에서 고르게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편의점들은 점포수 증가(14.6%)와 수입맥주, 도시락 등 편의점 간편식에 대한 수요 증대로 식품군(16%) 매출이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은 온라인판매(33%)와 온라인판매중개(7.3%) 모두 견조한 성장을 유지했다.

온라인판매는 사무용 가전제품과 신선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 가전·전자(51.5%) 부문과 식품(46.8%) 부문 매출이 크게 성장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또 뷰티 상품 특가전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한 화장품(21.7%)과 식품(21.7%)부문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온라인판매중개 전체 매출이 10% 가까이 늘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 올 상반기 유통업체 매출 6% 증가…온라인 매출, 오프라인의 4배 넘어 

주요 유통업체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6.0%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13.1%)이 오프라인(2.9%) 매출에 비해 4배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며, 유통업계의 무게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연히 옮겨가는 모습을 보였다.   

오프라인은 편의점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였으나, 백화점 등 다른 업체들의 매출 증가율이 크게 둔화되며 오프라인 전체 매출의 증가율도 둔화됐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지속하며 유통업체 전체의 성장을 견인했다.

유통업태별 비중은 대형마트, 백화점 및 기업형슈퍼마켓(SSM)의 비중이 감소한 반면, 소비행태 변화에 따라 편의점과 온라인(온라인판매중개, 온라인판매) 비중이 확대됐다.

상품군별 매출비중은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가전·문화부문과 식품부문의 비중이 소폭 증가하고 패션과 아동·스포츠 등 다른 부문의 매출 비중은 다소 감소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전년 동기 대비 대형마트(0.0%)를 제외한 편의점(11.4%), SSM(1.5%) 백화점(0.9%)의 매출이 증가했다. 편의점은 1인 가구의 비중 확대에 따라 도시락 등 식품부문(18.0%)의 매출이 크게 성장하고, 점포수가 증가(12.8%)하며 전체 매출이 11.4% 증가했다. 

SSM은 일상용품·생활잡화부문 등 비 식품군 매출이 7.1% 줄었으나 비중의 87.8%를 차지하는 주력 품목인 식품부문의 매출이 2.7% 증가하며 전체 매출은 1.5% 늘었다. 

백화점은 에어컨·청소기 등 가전제품의 수요 증대로 가정용품부문(11.4%) 매출이 큰 폭 성장하며, 의류부문의 매출 0.4%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은 0.9%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식품부문(4.0%)의 성장에도 불구, 청소용품과 의류 등 나머지 상품군의 매출이 감소하며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매출 수준을 유지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판매(25.1%)와 판매중개(8.8%) 모두 매출이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온라인판매는 온·오프라인 통합 프로모션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식품부문(29.1%)과 패션·의류부문(28.4%)이 크게 성장하며 전체 매출이 25.1% 증가했다. 온라인판매중개는 가전·전자부문(10.8%)과 생활·가구부문(8.6%)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이 8.8%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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