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BNK금융지주가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점차 신뢰감을 다시 찾고, 새로운 CEO 선출로 조만간 과도기를 벗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1일 “BNK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1624억원으로 동아스틸의 법정관리로 인한 충당금 583억원 부담에도 불구하고 여타 충당금 부담 축소 및 이자이익 증가로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그룹 NIM은 전분기 대비 3bp 상승하면서 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4.2% 늘어났다. 특히 부산은행의 NIM이 전분기 대비 6bp 상승했으며, 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로 5.1% 늘어나며 충당금 부담을 완화했다. 경남은행의 대손율 하락도 한몫했다. 자회사중 캐피탈도 분기중 177억원의 순이익으로 순항하고 있으며, 저축은행과 증권도 안정적이다.
한 연구원은 CEO 공백과 동아스틸의 법정관리에 따른 실적 부담 때문에 BNK금융의 주가가 소폭이나 기지개를 펴고 있지만 시원스럽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CEO을 뽑고 있고 분기별 실적도 예상보다는 선방해 사상 최고치 실적이 예상된다. 조만간 선출되는 새로운 CEO로 새 출발이 가능할 전망이어서 과도기도 얼마 남지 않아 보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