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DGB금융그룹(회장 박인규)은 31일 경영실적발표를 통해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18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0.9% 감소한 것이다.
다만, 자회사 연결회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회계조정(인수공정가치차액조정)차이가 117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순이익은 증가세에 있다는 것이 DGB금융 측 설명이다.
실제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와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각각 0.66%와 9.69%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BIS자기자본비율은 12.80%, 보통주 자본 비율은 10.39%를 기록해 자본적정성 역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총자산은 DGB대구은행을 포함한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8.1%증가한 65조2149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요 자회사인 DGB대구은행의 2017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1% 증가한 1757억원이며, ROA와 ROE는 0.72%와 9.94%로 나타났다.
상반기 우량자산 증대 및 신용리스크 감소 영향으로 BIS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 자본비율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0.16%p, 0.73%p 개선되어 14.72%와 11.68%를 기록했다.
한편, 비은행 자회사인 DGB생명과 DGB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각각 74억원과 6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인수한 DGB자산운용의 상반기 순이익은 24억원이었다.
노성석 DGB금융 부사장은 “하반기 예상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자산축소 및 금리인상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새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살피면서 건전성 관리 및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여 경영목표 달성에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