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이 조만간 북한에 대한 유엔의 제재 강화를 위한 대화를 안전보장이사회 15개국 전체를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확대할 수 있으며, 이는 중국과 새로운 조치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3일(미국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외교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이 7월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이후 미국은 북한의 우방인 중국과 북한에 새로운 제재를 가하는 결의안 초안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 북한은 지난달 28일 두 번째 ICBM을 발사했다.
류제이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이날 "우리는 얼마 전부터 아주 열심히 일을 해왔으며 이번 결의안이 의견일치를 이루게 될 것을 희망한다"고 통신에 말했다.
일부 외교관들은 미국이 빠르면 이날 15개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모두에 결의안 초안을 제공하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미국과 중국 두 나라는 통상 안전보장위원회의 다른 회원국들을 공식적으로 포함시키기 앞서 북한에 대한 제재 조치에 합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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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