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셰일오일과 천연가스 산업의 중심부인 미국 오클라호마 주(州)에서 지진이 잇달아 발생했다. 규모 4.2 지진이 주 중심부를 흔들었다.
3일(현지시각)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24시간 사이 규모 2.6~4.2의 지진이 오클라호마 주에서 8차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2일 밤 에드먼드와 북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규모 4.2 지진이 "광범위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오클라호마자치위원회(OCC)는 지진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원유와 가스 사업자들에 폐기정(disposal well) 운영을 줄이고 일부 유정을 폐쇄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USGS는 가스와 오일 추출 과정에서 생성된 폐기물과 지진이 일어난 아버클 지층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 규제 당국은 지난 7월부터 시추와 수압 폐쇄와 관련해 새로운 유정 활동은 없었다고 밝혔다.
에드먼드 시 소유의 에드먼드 일렉트릭은 지진으로 인해 "고객 4600명 이상이 정전"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력은 "완전히 회복됐다"고 말했다. 에드먼드의 경찰 측도 트위터에 "심각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알렸다.
<자료=미국 지질조사국>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