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니콜라스 번스 미국 전 국무부 차관이 중국의 불참으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저지를 위한 유엔 등의 제재가 통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돼 주목된다.
7일(현지시간) CBS방송에 따르면, 번스 전 차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중국의 불참으로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한 유엔 등의 제재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차관을 지냈고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 교수로 일하고 있는 번스는 "중국은 북한 정권이 무너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은 대부분의 대북 에너지와 식량을 제공한다. 궁극적으로 중국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와 압력을 원하지 않으며 정권이 무너져 난민이 중국으로 유입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며 "한반도가 미국과 제휴한 남한 정부에 의해 통일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북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4' 시험발사 모습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