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지난해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함유된 메디안 치약으로 홍역을 겪었던 아모레퍼시픽이 1년여만에 천연성분의 신제품 치약을 내놓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연주의 컨셉의 치약 브랜드 '플레시아'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치약은 천연유래 성분을 97% 이상 함유하고 있다. 설페이트 계면활성제, 파라옥시벤조산메틸, 타르색소 등 8가지 성분을 뺐다. 전 제품에 대해 전 성분을 공개한다.
솔잎티향, 유자향솔트, 피치민트, 무불소 치약을 포함 총 6개의 카테고리에서 12종을 선보인다.
티 라인(Tea line)은 제주 유기농 녹차추출액 주성분 치약으로, 임상 결과 83.5% 구취 제거 효과를 입증 받았다.
솔트 라인(Salt line)은 프랑스산 퓨어 솔트를 함유한 치약이다. 잇몸 질환, 치주 질환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컬러 프루트(Color fruit)라인은 충치 예방, 프라그 제거, 치은염 예방 등 종합적인 구강관리에 효과적인 토탈케어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플레시아전 라인은 양치 후에 오렌지 주스를 마셔도 원래 맛을 느낄 수 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은 메디안, 송염 치약 등 11종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MIT가 함유됐다는 식약처 결과에 홍역을 겪었다. 회사 측은 이들 제품을 모두 교환 환불 조치했다.
치약 파동 이전까지만 해도 치약 시장 20%대의 점유율을 차지하던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말 10% 아래까지 밀리며 2위 자리를 애경산업에 내주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플레시아가 전제품이 천연유래 성분을 97% 함유한 자연주의 컨셉의 제품"이라면서도 "소비자 구강 고민과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맛과 향의 치약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플레시아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