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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명 '부적절' 한목소리

기사등록 : 2017-08-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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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사건 핵심 관계자, 연구비 부당 수령"

[뉴스핌=조세훈 기자]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은 8일 청와대가 박기영 순천대 생물학과 교수를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임명한 것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8일 구두논평에서 "박 본부장은 과거 황우석 박사의 연구 논문 공동저자였고 연구비를 부당하게 타낸 전력이 있는 사람"이라며 "그럼에도 인사를 강행하는 것은 현 정부의 인사 난맥상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도 9일 "박 본부장은 노무현 정부 때 온 나라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황우석 사건의 핵심 관계자"라며 "혁신의 적임자가 아니라 청산해야 할 적폐인사"라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신설된 과학기술혁신본부는 매년 20조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예산을 다루는 과학기술의 컨트롤타워"라며 "전대미문의 과학 사기 사건 공범격인 인물을 본부장에 앉히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역시 "청와대는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과학기술보좌관의 경험을 높이 사서 본부장에 임명했다고 하는데, 보좌관 시절에 그렇게 해 놓고 무슨 도움이 되느냐"며 "노무현 청와대 근무자는 무조건 기용되는 '노무현 하이패스·프리패스' 인사"라고 꼬집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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