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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투포케이' '세븐틴·워너원' 등 아이돌의 공식색 겹치기 논란…해법은?

기사등록 : 2017-08-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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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색 겹치기 논란이 일은 세븐틴과 워너원 <사진=세븐틴·워너원 트위터>

[뉴스핌=이지은 기자] 아이돌과 팬클럽을 대표하는 공식색이 겹치면서 팬들의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1990년대에는 아이돌이 공식색을 단색으로 했다면, 요즘에는 색깔 겹치기 논란을 피하기 위해 2가지 색상을 섞으며 공식색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묘하게 논란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인피니트, 공식색 ‘펄메탈골드’ 지키기
지난 2010년 데뷔한 인피니트는 데뷔 이후 2012년 공식색을 ‘펄메탈골드’로 지정했다. 해당 색은 검정색 바탕에 인피니트 로고와 팀명이 펄골드로 적혀있다. 하지만 Mnet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 아이오아이가 데뷔하면서 인피니트와 공식색이 겹쳐 한 차례 파장이 일었다.

인피니트와 투포케이의 공식 슬로건 <사진=울림엔터·투포케이 'V앱' 캡처>

당시 아이오아이는 검은색 바탕에 아이오아이 팀명이 펄골드로 적혀 있어 인피니트와 공식색 겹치기 논란이 일었던 것. 이에 팬들은 당시 아이오아이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YMC엔터테인먼트에 공식색 교체를 요구했다.

소속사는 팬들의 의견을 바로 수렴했고, 아이오아이는 공식색을 변경하면서 문제는 일단락됐다. 이후에도 인피니트는 24K(투포케이)와 공식색이 겹치면서 또다시 논란이 일었다.

<사진=세븐틴·워너원 트위터>

◆세븐틴 VS 워너원, 임시방편인 공식색 사용은 언제까지?
최근에는 세븐틴과 워너원의 공식색이 각종 SNS를 뜨겁게 달궜다. 워너원 최종 11인이 결정된 후, 공식사이트에는 워너원의 로고색이 공개됐다. 논란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2015년 데뷔한 세븐틴이 공식색으로 사용하고 있는 로즈쿼츠&세레니티와 유사하기 때문.

세븐틴 팬들은 워너원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YMC엔터테인먼트에 피드백 요구와 함께 공식색 교체를 요청했다. 위너원 팬들 역시, 세븐틴 팬들과 합심해 공식색 변경을 요구하는 사태까지 발생할 정도였다.

당시 YM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뉴스핌에 “해당 배경색깔은 임시적으로 해놓은 것뿐이다. 아직 공식색이 정해지지 않아 임시방편으로 만들어 놓은 것 뿐이며, 추후 공식 색깔이 정해진다면 변경하지 않겠느냐”라는 입장을 밝혔다.

워너원 데뷔 당시 판매한 공식 굿즈 <사진=YMC엔터테인먼트>

이에 SNS에는 ‘#로즈쿼츠_세레니티는_세븐틴_공식색’이라는 문구가 검색어 상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임시방편으로 사용했다는 공식색이 워너원의 공식 굿즈에도 사용돼 논란이 재점화됐다.

지난 7일 데뷔한 워너원은 쇼콘서트를 통해 공식 굿즈를 판매했다. 해당 굿즈 색깔은 세븐틴의 공식색인 로즈쿼츠&세레니티와 유사해 여전히 팬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워너원은 막 데뷔를 한 만큼, 많은 대중들의 이목이 쏠린 아이돌이다. 하지만 벌써부터 팬들의 사이는 삐끗거리고 있다. YMC엔터테인먼트의 빠른 피드백과 명쾌한 대처가 시급한 때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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