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인천대교 통행료가 오는 15일부터 700원 인하된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대교 민자법인과의 합의를 거쳐 인천대교 통행료가 편도 기준 소형차는 6200원에서 5500원으로 내린다. 경차는 3100원에서 2750원으로 350원 인하된다. 중형차는 9400원, 대형차는 1만2200원으로 각각 1100원, 1400원씩 내린다.
이번 요금인하는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에서 정한 자본구조를 변경하는 자금재조달으로 결정됐다.
이번 요금인하로 향후 22년간 이용자 통행료 절감액은 약 48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대교 외에도 서울~춘천, 서울외곽순환, 수원~광명, 인천~김포 민자고속도로 사업관련 통행료 경감을 위한 자금재조달을 추진 중"이라며 "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해 국민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10월 개통한 인천대교는 인천 송도와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해상 연륙교로 인천 공항과 영종도 지역을 편리하게 접근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인천대교 노선도 <자료=국토부> |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