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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지쳐 쓰러진 디즈니랜드 도널드덕

기사등록 : 2017-08-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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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최원진 기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놀이공원이죠. 디즈니랜드하면 빼놓을 수 없는 건 바로 월트 디즈니 만화 캐릭터들인데요. 최근 중국 상해 디즈니랜드에서 도널드 덕이 쓰러져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지난 4일 중국 상해 디즈니랜드에서 놀이기구 열차를 운행하던 '도널드 덕'은 열차에 내리자마자 다리를 휘청이며 쓰러졌습니다. 동료인 '미키 마우스'의 부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도널드 덕이 쓰러진 이유는 탈진. 35도가 넘는 폭염에 두꺼운 인형 탈까지 쓴 이 직원은 햇빛이 이글거리는 낮에 열차를 운행해야 했습니다.

더욱이 이 남성은 최근 여름 휴가를 반납했는데요.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의 디즈니랜드 방문이 늘면서 바빠졌기 때문입니다. 그는 여름휴가를 다녀와도 됐지만 아이들의 동심을 위해 자진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직원들 휴식 환경 제공과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출처(thepaper.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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