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 6월 일본의 민간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핵심기계수주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10일 일본 내각부는 6월 핵심기계수주가 전달보다 1.9% 감소한 7900억엔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니혼게아지이신문 자회사 퀵(QUICK)의 예상치 중앙값 4.3% 증가와 로이터 전망치 3.7% 증가를 크게 밑돈 것이다. 앞서 지난 5월에도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과는 반대로 3.6% 감소한 바 있다.
1년 전보다는 5.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2분기(4~6월)의 핵심기계수주는 전 분기보다 4.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제조업 기계 수주가 한 달전보다 5.4% 감소했다. 반면 비 제조업은 0.8% 증가했다. 내각부는 기조 판단을 "제자리 걸음이 보인다"로 유지했다. 다만 3분기에는 핵심기계수주가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기계수주는 전체 기계 주문 중에서 변동성이 큰 선박과 전력 부문을 제외한 것이다. 대형 기계가 주문 후 설치되는 데 약 6개월이 걸린다는 점에서 일본 기업의 설비투자 흐름을 가늠하는데 활용된다.
<자료=일본 내각부>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