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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 고용' 종근당, 채용 40% 늘리고 비정규직 없앤다

기사등록 : 2017-08-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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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103명 등 비정규 전원 정규직 전환키로
청년 고용 대폭 확대..블라인드 채용ㆍ최저임금도 조기 반영

[뉴스핌=함지현 기자] 종근당이 고용확대와 일자리 질 향상에 팔을 걷어 부쳤다.   

종근당은 올해 자사와 계열사에 근무하는 비정규직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정규직 전환 대상은 종근당에서 기간제로 근무하는 103명과 계열사 일부 비정규직 근로자들이다.  

<사진=종근당>

종근당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채용 규모를 지난해 256명에서 올해 360명(상반기 200명ㆍ하반기 160명)으로, 40.6%(104명) 확대한다. 내년에는 채용을 더욱 늘려 420명 이상을 뽑아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방침이다.

또한 종근당은 신규 채용 인원의 70% 이상을 청년으로 채워 전체 임직원 대비 청년고용률을 2016년 9.3%에서 2018년 15%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채용 시 출신지역, 가족관계, 학력, 신체조건 등을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해 편견 없이 공정하게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부터 적용되는 시간당 최저임금 7530원 기준을 10월부터 조기 반영할 계획이다. 사내 어린이집을 설치 운영해 여성 근로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만 아니라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유연근무제 도입 등 직원 복지제도도 확대한다.

직원들이 다양한 업무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경력 개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자기계발 교육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준법통제기준을 마련하고 준법지원인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해 투명경영 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사내에 외부전문가와 직원으로 구성된 소통위원회를 설치하고 대표이사 직속으로 사이버 신문고를 운영하는 등 사내 소통도 강화한다.

기존의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선다.

종근당고촌재단을 통해 국내∙외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 규모를 확대하고 지방출신 대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기숙사를 여대생 전용으로 추가로 신설해 공급할 예정이다.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도 매진한다. 2018년까지 매출액 대비 18%까지 투자를 확대해 연구개발 시설을 확충하고 연구개발 인력을 현재 420여명에서 570여명까지 증원함으로써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선진 인프라를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임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창출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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