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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번역기 오류, 교수님께 성적 정정 요구하다 오해받을 뻔

기사등록 : 2017-08-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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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현경 기자] 구글 번역기의 오류 사연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교수님 성적 정정을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교수님 성적 정정 부탁드립니다'라는 말을 구글 번역기로 번역한 결과물이 담겼다. 문제는 '성적'의 번역이었다.

게시자는 학업 성과에 대한 '성적(成績)'을 요구했지만, 구글 번역기는 성(姓)적인 의미로 '성적'을 번역했다.

다시 '교수님, 제 성적을 정정해 주세요'라는 글로 번역하자 그제야 게시자가 의도한 학습 성과에 대한 의미인 grade로 번역됐다. '을'을 빠뜨린 게 화근. 한글 문법을 잘못 썼기 때문에 번역에 오류가 생긴 것이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교수님 놀라실 뻔 했네" "구글 번역기 오류가 완전 없는 건 아니지" "한글 문법 공부를 먼저 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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