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SC제일은행은 올해 상반기 19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51.7% 급증한 수준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928억원으로 지난 1분기 1013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0.21% 포인트, 2.64% 포인트 개선된 0.65%, 8.40%를 기록했다.

은행측은 수익 향상의 원인으로 ▲대출채권과 지수연계상품 관련 수수료수익 증가 ▲구조화상품을 중심으로 한 외환파생상품손익 증가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 ▲철저한 비용관리 및 생산성 향상 노력으로 인한 전반적인 비용 감소 등을 꼽았다.

6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0.30%포인트, 0.18%포인트 개선된 0.63%, 0.30%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모두 16.84%로 지난 3월 말(16.48%)에 비해 각각 0.36%포인트 개선됐다. 업계 평균을 상회한 견실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다양한 고객 니즈와 급변하는 기술혁신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영업기반을 구축해나가고 있다"며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면서도 착실하게 미래를 준비해 글로벌 역량과 국내 기반을 고루 갖춘 내실 있는 은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