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올해 외국인이 아시아 증시 중 인도, 대만에 이어 한국 주식을 세 번째로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한국거래소> |
14일 한국거래소의 '아시아 증시의 외국인 동향'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 첫째주 아시아 증시에 유입된 외국인 순매수(284억7800만달러) 중 한국 증시(코스피+코스닥 시장)에는 83억4500만달러가 유입됐다. 인도(100억8400만달러), 대만(84억4400만달러)에 이어 세 번째다.
올해 연초부터 아시아 증시(중국, 일본 제외)에서 꾸준히 매수세를 이어온 외국인은 지난달을 기점으로 매수강도 약화 또는 매도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외국인 가장 많이 판 증시는 인도네시아로 순매도 금액이 7억9800만달러에 달했으며, 그 다음으로 한국이 3억7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첫째주 순매도가 많은 국가는 대만(2억달러), 한국(1억7400만달러), 태국(7600만달러), 인도네시아(2300만달러) 순이었다.
연초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던 아시아 증시는 이달 들어서면서 대부분 조정장세를 시현했다. 지난달 말 대비 지수조정은 인도 -2.2%, 한국 -1.4%, 베트남 -1.3%, 일본 -0.9%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지수 상승률은 홍콩(27.4%), 인도(19.4%) 한국(16.9%), 필리핀(16.7%), 베트남(16.4%), 싱가폴(15.2%), 대만(13.2%) 순으로 높은 상태이며, 인도네시아(10.0%), 말레이시아(8.6%) 등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올해 5월까지 하락세였던 중국도 상승세로 반전해 5.5% 상승했으나 일본과 태국은 3.3%, 1.9%를 기록,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