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5일 "국내 계란농가에서 살충제 성분 피프로닐이 검출되어 국민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농식품부> |
김 장관은 15일 '살충제 계란' 관련 관계기관 긴급회의를 열고 "정부는 최대한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 같이 사과했다.
그는 "어제 자정부터 모든 산란계 농장의 계란 출하를 중지시켰고, 모든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3일내에 전수 검사를 완료토록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일 20만수 이상 사육 산란계 농장에 대해 검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내일부터는 평상시 계란 유통량의 약 25%가 유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김 장관은 "앞으로 불법적인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계란농가에 대해서는 관련법령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수급불안 등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