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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연출가 4명 뜨거운 경연 무대…'2017 제4회 대한민국 신진 연출가전' 25일 개막

기사등록 : 2017-08-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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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황수정 기자] 대한민국 연극계를 이끌 신진 연출가 4명의 경연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연극연출가협회의 치열한 검증을 통해 선정된 4명의 신진 연출가들이 경연하는 '2017 제4회 대한민국 신진 연출가전'이 오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공연당 3일씩 성수아트홀과 소월아트홀에서 나누어 공연한다. 또 공연 기간 동안 두 공연장 내 로비 및 야외 무대에서 7팀의 자유참가작도 있을 예정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신진 연출가전'은 한국연극연출가협회가 주최하고 성동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성동문화재단 정원오 이사장은 "신진 연출가들이 접하기 쉽지 않은 중극장에서의 연출 경험을 통해 앞으로 작품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25일부터 27일까지는 공동창작집단 가온의 대표인 서현우 연출의 연극 '인생게임'과 극단 임정의 대표인 손청강 연출의 연극 '정신승리'가 각각 성수아트홀과 소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연극 '인생게임'과 '정신승리' <사진=공동창작집단 가온, 극단 '임정'>

'인생게임'은 막스프리쉬의 '생의전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다툼, 갈등, 외도로 가득했던 부인과의 7년 결혼 생활을 되돌리고 싶어하는 주인공이 부인과 처음 만난 시간으로 되돌아가는 연극으로, 영상매체를 활용한다.

'정신승리'는 루쉰의 소설 '아Q정전'에서 시작해 일제 강점기 시대 해방에 이르기까지의 '이광수'를 주인공으로 항일, 친일 행동과 이에 대한 자기 합리화를 통해 개인의 '정신승리'가 타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스스로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는 김병화 연출의 유일한 뮤지컬 작품인 '텔로미어'가 성수아트홀에서, 극단 공존의 대표 조보우 연출의 연극 '소모'가 소월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텔로미어'와 연극 '소모' <사진=뮤지컬 스토리, 극단 '공존'>

'텔로미어'는 생명연장과 인공지능 로봇에 대해 다룬 작품으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다뤘다. '소모'는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이 세상에서 끊임없이 소모되는 인간의 모습을 단순하고 명료한 무대를 통해 그린다.

한편, '2017 제4회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은 인터파크 티켓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성동구 할인, 예술인 할인, 재관람 할인 등 다채로운 할인으로 부담 없는 가격에 페스티벌을 즐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한국연극연출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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