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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 미사일 대응 '이지스 어쇼어' 도입

기사등록 : 2017-08-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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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배치형 미사일 방어시스템.. 대기권 밖 요격

[뉴스핌= 이홍규 기자] 일본 방위성이 북한의 반복되는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이지스 어쇼어(Aegis Ashore)' 도입을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일 외무·국방장관(2+2) 회의 참석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 중인 일본 방위성 간부들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방위성은 이지스 어쇼어 설치를 위한 설계비를 2018 회계연도 예산안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당초 내년도 예산안에 조사비를 넣을 예정이었지만 앞당겨졌다. 일본은 이 같은 계획을 '2+2 회의'에서 미국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지스 어쇼어는 지상 배치형 미사일 방어 시스템으로, 해상의 이지스 구축함에서 운용하는 미사일 요격 체계를 지상에 적용한 것이다. 탄도 미사일을 대기권 밖에서 요격할 수 있다.

한편, 일본 항공자위대는 처음으로 우주감시(space surveillance) 관련 부대를 창설할 예정이다. 예산 요청에는 감시 레이더 설치 비용이 포함된다.

뿐만 아니라 일본은 중국과 러시아의 스텔스 전투기 개발 강화에 대응해 스텔스 전투기를 탐지하는 차세대 레이더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이를 위해 196억엔의 개발비를 내년도 예산에 요청할 예정이다.

일본 탄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 <사진=日經>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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