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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약 6개월간 최저

기사등록 : 2017-08-1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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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주 미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의 수가 약 반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고용시장 강세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미 노동부는 17일(현지시간) 지난 12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만2000건 감소한 23만2000건(계절 조정치)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25일 1973년 3월 이후 최저치인 22만7000건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 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추이<계절조정치, 그래프=미 노동부>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1970년 이후 최장기인 128주 연속 30만 건을 밑돌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0만 건을 밑돌면 고용시장이 강하다고 본다. 지난달 실업률은 4.3%로 16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 평균 청구 건수는 한 주간 500건 줄어든 24만5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까지 실업수당을 연속해서 받는 사람의 수는 300명 줄어든 195만 명으로 집계돼 18주 연속으로 200만 명을 밑돌아 고용시장의 이른바 '슬랙(slack,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으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노동자)'이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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