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살충제 계란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계란에 사용해서는 안 되는 농약이 새롭게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충남에 있는 대명양계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피리다벤이 새로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살충제 계란에서 확인된 농약 성분이 기존 4개(피프로닐·비펜트린·플루페녹수론·에탁사졸)에서 5개로 늘었다.
피리다벤은 가지나 오이, 참외 등 농작물에 사용되는 농약이다. 농약 잔류 허용 기준을 적용하지만 계란에서 검출돼서는 안 된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피리다벤이 낮은 독성 물질이라고 설명한다. 다만 피리다벤에 장시간 노출되면 체중이 감소할 수 있다.
식약처는 "급성독성이 경구 흡입 경로에서 나타난다"며 "피부 노출로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15일 한 산란계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 검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