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2분기 이후 인터넷, 게임, 미디어 섹터에 대해 투자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하며 최선호주(Top Picks)로 엔씨소프트, CJ E&M, 네이버를 꼽았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이번주는 지난주 대비 특별한 이슈가 부각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중장기적인 투자판단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관전포인트는 양호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횡보를 지속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와 네이버의 주가반등 여부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M의 흥행지속과 3분기 실적 온기반영 및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고 있는 일매출 규모 유지에 따른 3분기 대폭적인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과도한 조정 중이라며 목표주가 57만원을 제시했다.
네이버에 대해서는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국내 모바일광고의 시장성장을 향유하고 있으며 네이버페이를 중심으로 쇼핑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일본 라인도 성과형 광고 중심의 안정성장 국면 진입에 따라 향후 연결기준 실적개선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높다며 목표주가 109만원을 제시했다.
CJ E&M에 대해서는 컨텐츠유통, 디지털광고, VoD 매출증가를 기반으로 방송부문의 견조한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영업 가치를 반영하고 있지 못한 상황으로 분석하며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