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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시대가 만든 무한 경쟁과 폭력…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기사등록 : 2017-08-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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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황수정 기자] 충격과 논란으로 유럽을 뒤흔든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이 9월 무대에 오른다.

오는 9월 8일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개막하는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신념을 지키려는 선생님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악마와도 손잡을 수 있다고 말하는 학생들 사이의 대립을 통해 자본주의 시대가 만든 무한 경쟁의 비극과 폭력성을 담은 작품이다.

라트비아 출신 극작가 류드밀라 라주몹스까야가 1980년 발표한 작품으로, 초연 당시 옛 소련 정부가 구시대의 몰락과 새로운 시대의 혼란스러운 이데올로기를 그린다는 이유로 공연 금지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구성과 빠른 전개, 잘 짜인 완벽한 논리로 팽팽한 긴장감과 예상치 못한 놀라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러시아 희곡만이 보여줄 수 있는 힘 있는 문체와 철학적인 대사들을 통해 진정한 지적 유희가 무엇인지 경험하게 할 것이다.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15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아이엠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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