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민족대명절인 추석을 50여일 앞두고 호텔업계도 추석선물세트 판매에 나섰다. 가성비를 살린 호텔 자체브랜드(PB) 초콜릿부터 4000만원에 달하는 프랑스 전통 꼬냑까지 선물세트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워커힐호텔은 올해 추석선물세트 중 하나로 '워커힐 수제 초콜릿'을 내놨다.
수제 초콜릿 <사진=워커힐> |
워커힐 R&D센터와 서울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 BOBSNU(밥스누)가 공동 개발한 워커힐 자체브랜드(PB) 상품이다.
무설탕 빈투바(Bean-to-Bar) 초콜릿 가공법을 통해 카카오 고유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빈투바는 초콜릿 원재료인 카카오빈의 재배부터 로스팅, 서빙되는 바(bar)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업체가 만드는 것이다.
이 외에 워커힐은 한국 전통상품 '프리미엄 정과와 흑마늘 세트, 특허출원한 장향 갈비 메뉴에 사용된 된장 양념과 생갈비및 불고기로 구성된 '장양양념장 세트'도 선보인다.
루이 13세 제로보암 <사진=롯데호텔> |
롯데호텔서울은 소장가치가 높은 고가의 주류를 선보인다.
4000만원 상당의 프랑스 정통 꼬냑명가 레미마르탱의 ‘루이 13세 제로보암’이 그 주인공. 전세계 100병 한정 생산으로 국내에는 2병만 들어왔다.
'양갈비 세트'와 'LA갈비 세트', '추자도 굴비세트', '은갈치 세트' 등 육류와 수산물도 마련됐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진귀한 버섯으로 유명한 송로버섯(트러플)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청정지역 이세르니아에서 채취한 프리미엄 트러플을 4번 더 선별해 만들어낸 ‘킹 오브트러플세트’를 준비했다.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추석선물세트로 판매한다. '1++' 한우만으로 구성되어 흑한우 세트와 왕망고로 구성된 제주산 애플망고 세트를 준비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는 도예 작가 이기조 작품을 추석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2014년 밀라노 전시회에서 호평 받은 사각제기 수반 1점을 독점 판매하고, 5첩 반상기 세트도 선보인다. 깊은 사각 전 접시세트도 마련됐다.
400년전 명나라 사신에게 대접했던 식재료로 알려진 감태와 뱅어 세트도 준비됐다. 찬 어울림 세트, 안면도 고춧가루와 제주 깨소금, 볶음 참깨 세트도 선보인다.
웨스틴조선호텔 관계자는 "작년은 김영란법으로 호텔에서 저가 상품을 많이 구성했지만 올해는 저가 선물세트 외에도 희소성을 높인 제품으로 새 고객층을 유치하려고 한다"며 추석 연휴가 긴 탓으로 예년보다 보름 정도 일찍 출시하는 분위기로 사전 예약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ㅗ예 작가 이기조 작품<사진=웨스틴조선호텔> |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