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지현 기자]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롯데그룹의 상징이자 아시아에서 2번째로 높은 건물인 롯데월드타워에 찬사를 보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2일 오후 5시30분경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한 반 전 총장을 직접 영접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아펜젤러관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반 전 총장은 오늘부터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 겸 석좌교수로 활동한다. /이형석 기자 leehs@ |
이어 롯데월드타워 홍보관을 안내한 뒤 117층에 위치한 타워 전망대로 향했다.
이 자리에는 송용덕 호텔&서비스 BU 부회장을 비롯한 롯데그룹 계열사 임원진들이 함께했다.
롯데그룹 고위 임원은 "(반기문 총장의)개인적인 방문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롯데월드타워를 둘러본 뒤 찬사와 함께 신 회장을 비롯한 롯데 경영진들의 노고를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총장은 신 회장과는 직접적인 인연은 없다. 하지만 노신영 롯데그룹 총괄고문과 반 전 총장의 인연을 징검다리로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노 고문은 제18대 국무총리, 제12대 국가안전기획부장, 제18대 외무부 장관을 지냈으며, 반 전 총장의 '평생의 은인'으로 불리고 있다.
노 고문은 1994년부터 2013년까지 19년간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롯데그룹 총괄고문을 맡고 있다.
반 전 총장은 과거 UN사무총장직에 있을 당시에도 한국에 방문할 때마다 롯데호텔에서의 숙박을 고집했는데, 그 배경으로 노 고문과의 인연이 꼽히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