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사드 영향으로 신세계의 주력 사업인 백화점 업황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28만원에서 4만5000원(16.1%) 내린 2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통분야 불공정거래 근절대책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복합쇼핑몰과 아울렛을 대규모 유통업법 보호대상에 포함시켜 영업일수를 제한할 경우 유통업체 실적에 악재로 작용할 개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현재 하남스타필드 1곳을 운영중이며, 경기도 고양은 오픈을 앞두고 있다. 또 인천 청라 등 총 5곳 이상에 복합쇼핑몰을 위한 용지를 마련한 상황으로 적지 않은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3분기 실적은 개선돼 연결 기준 총매출액 1조7921억원, 매출액 9405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1.9%, 21.9%, 26.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 부진에도 온라인몰의 선전으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378억원"을 전망하며 "종속법인 중 신세계DF 적자폭이 크게 축소되면서 연결 영업익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