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외교부와 통일부 업무보고를 받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처별 업무보고 2일차를 맞아 두 부처의 보고를 받고 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토의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 핵심정책 토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 ‘8월 위기설’까지 등장하며 북한과 미국이 군사 행동을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부터 시작된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두 부처와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토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2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를 시작으로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50분으로 예정됐던 핵심정책토의가 90분간 진행되는 등 총 1시간30분으로 계획된 일정이 2시간10분만에 마무리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방통위 업무보고에서 “방송의 경우 언론자유지수가 민주정부 때보다 크게 떨어졌다”며 “공영방송은 독립성과 공공성 무너져 신뢰가 땅에 떨어진 지 오래고 인터넷상의 언론의 자유도 많이 위축됐다는 평가인데, 이런 결과들을 보면 지난 10년간의 과기정보통신 정책과 방송정책에 대해 근본적인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당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부처별 업무보고는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23일 외교부, 통일부 ▲25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28일 국방부, 보훈처, 행정안전부, 법무부, 권익위원회 ▲29일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30일 교육인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31일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순으로 진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달 출범식을 겸해 별도로 일정을 잡는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