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올해 상반기 출산율이 전년보다 12% 급감하며 인구절벽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음을 나타냈다. 내년 이후 출산율에 영향을 미치는 혼인율도 감소 추세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7년 6월 인구동향'을 보면 올해 1~6월 누적 출산율은 1년 전보다 12.3% 하락했고, 누적 혼인율은 4.2%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는 총 18만8500명이다. 6월 출생아 수는 2만89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12.2% 감소했다. 통계청은 올해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으로 30만명 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6월 누적 혼인 건수는 13만8000건이다. 6월 혼인 건수는 2만2300건으로 전년동월보다 8.2% 감소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서울, 부산, 대구 등 15개 시도는 감소, 세종, 제주는 유사했다.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은 0.26명(연율환산시 1.04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0.04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은 전년동기에 비해 30-34세는 3.3명, 25-29세는 2.4명 각각 감소했다.
출생·사망 건수 추이 <자료=통계청>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