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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공사비리 조양호 회장 부부 경찰 소환 연기...어디 있나 봤더니

기사등록 : 2017-08-2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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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동석 기자] 계열사 회삿돈을 자택공사대금으로 유용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부부가 건강을 이유로 경찰 출석 날짜를 미룬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조 회장과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소환 날짜를 다시 조율해 조만간 통보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당초 조 회장은 24일 오전 10시, 이 이사장은 25일 오전 10시에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도록 통보한 상태였다.

이에 조 회장 부부측 변호인은 조 회장의 건강 악화에 따른 신병치료와 이 이사장의 남편 간호를 이유로 전날 출석연기요청서를 제출해 경찰은 소환일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다만 출석연기 사유의 객관적인 근거가 될 수 있는 진단서를 요청했고, 변호인이 이날 중으로 경찰에 제출키로 했다. 조 회장 부부는 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 회장 부부가 국내에 입국하는 대로 변호인을 통해 구체적인 소환날짜를 조율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 회장 부부는 현재 외국에 있으며 입국하는대로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조양호 회장. [뉴시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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