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애플이 선수들만 아는 독특한 비밀 구인광고를 게재해 화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지디넷 보안책임자 잭 휘태커가 2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우리가 애플의 숨은 구인광고를 찾은 방법'이란 글을 올렸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잭 휘태커는 트위터에 애플의 비밀 구인광고 URL과 페이지 캡처 사진을 올렸다. 18일 인터넷에 처음 공개된 이 URL(us-east-1.blobstore.apple.com)은 24일 현재 아쉽게도 삭제됐다. 다만, 잭 휘태커는 애써 발견한 페이지의 캡처을 남기는 데는 성공했다.
오래된 맥 OS 실행화면을 연상케 하는 이 페이지는 "안녕! 용케 찼았네. 우리는 애플 에코시스템의 핵심이 될 중요한 인프라 구성을 개발할 인재를 찾고 있어"란 인사로 시작한다.
애플은 구체적으로 자신들이 개발할 시스템의 규모를 설명한 뒤, 어떤 인재를 필요로하는 지 상세하게 적어놨다. 이 중에는 개발자로서의 능력은 물론, 열정도 포함됐다.
애플의 비밀 구인광고는 개발자들이 프로그램에 일종의 비밀코드를 심는 이스터에그의 일종이다. 페이지를 발견한 잭 휘태커는 트위터에 "굉장하다. 이걸 발견했다면, 애플에 취직된 거나 같다"고 놀라워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