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광연 기자] SK그룹(회장 최태원)이 ‘딥 체인지’를 바탕으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한 ‘2017 이천포럼’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향후 후속 포럼 개최 등을 통해 이천포럼을 딥 체인지의 동력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SK는 이번 이천포럼에서 얻은 통찰을 키우고 이를 경영에 접목시켜 미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포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딥 체인지의 이해’를 주제로 열린 이천포럼에는 과학·기술·정치·외교·경영·사회 등 각 분야의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50여명이 연사 및 토론자로 참여했다.

SK에서는 최태원 회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각 위원회 위원장, 관계사 CEO 등최고위경영진과 임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24일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폐막된 제1회 이천포럼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포럼의 성과의 의미, 향후 운영방향 등에 관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최 회장은 24일 포럼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번 포럼을 통해 SK가 존경받는 기업,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려면 한층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했다”며 딥 체인지 가속화 의지를 밝혔다.

이어 “바꾸는 시늉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변화, 구조적 프레임을 바꾸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앞으로 이천포럼을 딥 체인지의 동력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우선 이천포럼의 분야별 하위(Sub) 포럼을 만들어 연중 수시로 공부하고 토론하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또한, 각 관계사가 포럼에서 논의된 ▲기술변화 ▲사회적 가치 창출 ▲글로벌 이슈 등 다양한 영역의 변화추진 과제를 경영과 접목시키는 방안을 모색한다.

최 회장은 “앞으로 이천포럼의 외연을 확장해 외부 인사들도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SK는 향후 ‘이천포럼운영기획단’을 발족해 포럼 의제 등을 미리 발굴하는 한편, 포럼 참여 대상을 외부 협력업체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이항수 PR팀장(전무)은 “앞으로 이천포럼의 폭과 깊이를 확장해 SK는 물론, 우리 사회의 변화와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는 포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