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5·18 민주화 운동 당시 헬기 사격 등 의혹에 대한 특별조사가 다음 달 초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된다.
국방부는 25일 '5·18 민주화 운둥 헬기사격 및 전투기 대기 관련 특별조사위원회'가 오는 9월 초부터 3개월간 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과 공군 전투기 출격대기 관련 의혹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며 "9월 초부터 3개월 전후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5·18 특조위는) 편성인원은 30여명 정도로, 위원장 및 위원이 10여명"이라며 "조사지원팀과 헬기사격 조사팀 그리고 전투기 출격대기 조사팀 등 3개팀으로 구성된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지난 23일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조사 지시에 따라 '5·18민주화운동 헬기 사격 및 전투기 대기 관련 국방부 특별조사단'을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국방부는 처음에는 정부가 주도한다는 의미로 특별조사단으로 하려 했지만, 위원장을 민간으로 하는 것을 검토하기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로 바꿨다.
국방부 관계자는 "위원장은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추천한 사회적 명망가를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다음 주 정도에는 인선이 될 것"이라며 "민간 위원은 광주광역시 추천 인원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를 포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제37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