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
[뉴스핌=조동석 기자] 28일 이유정(49·사법연수원 23기)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리고 있다. 이 후보자는 대통령이 추천했다.
이 후보자에 대해 보수 야권은 정치 편향을 문제 삼고 있다. 따라서 국회 통과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이 후보자는 2011년 지방선거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을 공개 지지한 점, 대선 전 더불어민주당 인재 영입 명단에 포함됐던 점이 알려지며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일고 있다.
아울러 자녀 초등학교 입학과 관련된 위장전입 의혹과 박사논문 표절 의혹, 이 후보자의 남편이 장녀의 재산을 수년 간 허위신고해 증여세 등을 탈루했다는 의혹 등도 불거졌다.
특히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국회 임명 동의안 처리와 맞물리면서, 이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지난 6월8일 인사청문회를 마친 후 장기 표류 중인 김 후보자 인준안의 ‘캐스팅보트’는 국민의당이 쥐고 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뉴시스] |
결국 이 후보자 청문회 결과에 따라, 김이수 헌재 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는 28일부터 서초동의 한 빌딩에 위치한 대법원 사법발전재단 사무실에 출근해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나선다.
현재 일부 야당은 김 후보자가 진보성향의 법관 모임인 우리법연구회와 국제인권법연구회 회장을 역임한 점 등을 문제 삼고 있다. 코드 인사를 통한 '사법부 장악'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오퓨런스에 마련된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