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유안타증권은 30일 롯데쇼핑에 대해 지주사 전환 이후에도 당분간 영업 정상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치적 이슈로 국내 백화점과 중국 할인점은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차지운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총매출은 30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746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1%, 20.6% 감소할 전망"이라며 "전년도 부가세 경정청구 환급 1368억원과 종부세 환급 243억원에 따른 영향을 제외해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할인점은 사실상 영업정지 상태로, 6월 말 기준 112개점 중 74점은 영업정지, 13점은 임시휴업 중"이라며 "상반기 국내 백화점 기존점 신장률은 전년대비 -5%를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분할합병기일은 10월 1일이며 현재 상장·비상장 자회사에 대한 지분율 요건은 각각 20%, 40%다.
그는 "재상장 이후 현물출자, 지분추가 등을 통해 2년 내 요건을 충족할 것"이라며 "투자회사 대 사업회사 분할비율은 1:9로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9만8000원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