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대화로 풀 수 없다고 판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미국은 25년동안 북한과 대화해왔고 터무니없는 돈을 주고 있었다"면서 "대화는 답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두고 한 말이다. 북한은 지난 29일 일본 영공을 가로지르는 화성-12형 미사일을 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계정> |
북한과 미국은 최근 한 발자국씩 물러나며 긴장감을 완화했지만 2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분위기가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의 행동을 비판하며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유엔이 중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전날 북한의 도발 하루 만에 결의안 다음으로 무거운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며 규탄의 강도를 높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