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허리케인 '하비'가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의 둔화변수지만 4분기에는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용재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허리케인 하비에 대해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며 "하비가 미국 경기회복 흐름의 추세를 뒤집을 정도로 지속적인 악영향을 주는 변수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진 이코노미스트는 "허리케인 하비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힘을 잃다 소멸할 것"이라며 "이동경로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지속시간이 1주일 정도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오히려 4분기에는 피해복구 수요 등을 통해 경기회복 모멘텀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진 이코노미스트의 설명이다.
그는 "허리케인의 피해규모가 가장 컸던 카트리나와 샌디로 인해 미국 경제가 일시적으로 충격을 받았지만, 이후 미국 경제는 이전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